MBC의 해고언론인 보복 징계... 공영방송 지배구조 탓

2016-05-16     김소연 기자

장병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6일 MBC의 해고언론인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언급하며 공정성이 없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MBC 해고언론인 권성민 피디에 대한 해고무효판결을 언급하며 "공정방송을 위한 명예를 보복성 징계로 날려서는 안될 것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는 결국 정권의 입맛에 따라 운영되는 퇴행적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MBC 이미 지난해 복직한 이상호 기자를 두 번에 걸쳐서 징계를 내 끝내 사표를 받아낸 전례가 있어 이번에 해고무효판결을 받은 권성민 피디에 대한 추가 징계로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런 보복성 징계는 결국 정권의 입맛에 따라 운영되는 퇴행적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때문"이라 말하고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