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노무현 "반칙과 특권 버리지 않는 친노는 친노 아니다"

2016-05-23     데일리중앙 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3000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려던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뜻을 우리가 제대로 이어받고 있는가 돌이켜보자"며 야권의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추도식은 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모두가 불렀다.

추도식이 생중계된 노무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에는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다시 먹먹해집니다" 등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추모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살아생전 반칙과 특권에 맞서 싸웠다.

반칙과 특권을 버리지 않는 '친노(친노무현)'는 친노가 아니라는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