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 발언 관계없이 우병우 수석 당장 체포해야"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주장... 특검 수사 촉구

2016-07-22     최우성 기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는 22일 "대통령 발언에 관계없이 우 수석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대 공동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우병우 수석 고발과 관련해 "이대로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특검을 주장했다.

우병우 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 그대로 있는 한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윤 공동대표는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상관하지 말고 당장 우병우 수석을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 수석을 즉각 해임시키고 특검 수사를 지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