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직격탄 주식 1970선 후퇴
코스닥지수도 5.27포인트 떨어져

2007-10-19     대신증권 기자

고공행진하고 국제 유가에 직격탄을 맞은 한국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1970선으로 밀려났다. 고유가와 함께 외국인 매도세, 프로그램 매물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4.99포인트(1.75%) 떨어진 1970.1에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도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로 5.27포인트(0.67%) 내린 786.93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2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5200억원이 쏟아졌다. 여기에 고유가 지속 부담감과 함께 일본 시장이 2% 가까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더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전기전자와 기계, 음식료 업종만 올랐을 뿐 증권과 운수창고, 건설, 통신, 은행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국제 표준화 채택 소식에 힘입어 단숨에 3% 이상 오르며 54만원대를 회복했다. LG전자가 외국계 창구 매도로 7% 이상 급락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등 대형주도 대부분이 떨어졌다.

현대증권이 현대차그룹에서 인수에 관심없다고 밝히면서 11% 떨어졌고 동부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