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야권공조 재확인... 추미애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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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야권공조 재확인... 추미애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1.1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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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오직 정답"... 심상정, 야3당의 단일 수습안 마련 강조
▲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 내 사랑재에서 8일 만에 다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야권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가운데)는 "오로지 민심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야3당 공조가 다시 가동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 내 사랑재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야권 공조를 재확인했다. 

8일 만에 다시 만난 3당 대표들은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는 촛불 민심을 재확인하고 흔들림없이 민심을 받들기로 했다.

회담장에는 추미애 대표가 가장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 박지원 비대위원장, 심상정 대표가 차례로 도착했다.

추 대표는 이날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임을 상기하며 "정말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오늘 우리 3당 대표들이 다시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스스로 절제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서로 지록위마가 안 되도록 경계했으면 좋겠다. 저도 통 크게 마음을 풀겠다"며 지난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두 야당의 강한 반발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두 야당 대표들은 웃음으로 수긍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금 정답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다. 그런데 자꾸 오답만 말하고 있다"며 "우리 야3당은 촛불 민심을 온전히 받들어서 대통령 퇴진 깃발 아래 다시 똘똘 뭉쳐 힘을 합치겠다"라고 말했다.

또 사랑재가 있는 국회 의원동산의 낙엽을 가리키며 "대통령은 낙엽이 된 권력을 부여잡고 아직도 자신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낙엽인양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오직 민심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야3당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매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12일 우리 야3당은 100만 촛불 민심의 명령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대통령 퇴진이 전제되지 않는 어떤 수습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이어 "100만 촛불 민심에 잔뜩 웅크리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반격을 시작했다"며 "이럴때 우리 야3당은 한 치도 흔들리지 말고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작은 차이 주도권 이런 것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 국민은 야당이 단일한 수습방안, 실천 가능한 이행방안을 가장 바랄 것"이라며 "오늘 이에 대한 책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오후 4시 8분 야3당 대표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각당 대변인과 대표비서실장만 동석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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