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파주시 수돗물 음용률 1%에서 36.3%로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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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파주시 수돗물 음용률 1%에서 36.3%로 향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1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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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3년 간 성과 거둬...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수질 정보 확인
▲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파주시 문산행복센터에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최종성과 발표회를 열고 파주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에서 36.3%로 상승했다 밝혔다. (사진=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3일 파주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1%에서 36.3%로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파주시는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최종성과 발표회를 이날 문산행복
센터에서 열었다.

이 사업은 2014년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월롱 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
에 이어 2016년 4월부터는 파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급수 인구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사업 전 1%에 불과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시범사업 결과 2014년 19.3%, 2015년 24.5%로 향상됐다. 마지막 해인 2016년에는 시범사업 지역 평균 36.3%까지 상승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과 수량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물의 도시'를 뜻한다.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한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만족도 역시 2014년 81%에서 2016년 94%로 상승했으며 설문 참여 시민 대부분이 "전국으로 확대 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아울러 공급과정에 적용된 누수감시시스템으로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13%포인트 향상돼 연간 약 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ICT를 접목한 국민 눈높이 물 서비스를 통해 뿌리 깊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파주 스마트워터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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