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하락... 1339.83p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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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하락... 1339.83p에 마감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9.04.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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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134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136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6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탓에 하락 반전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20원 오른 1343.40원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14.27포인트(1.05%) 내린 1339.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3702만주와 6조7916억원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1.1% 내려 이틀째 하락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2~3% 내리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KT&G, KT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내렸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은 소폭 상승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녹십자와 동성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오리엔트바이오, 유한양행, 중외제약, 한올제약 등이 상한가를 치는 등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 오양수산과 사조산업, 동원수산, 한성기업, 신라교육, 사조대림 등 수산물 관련주도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반사 이익이 기대되며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7.3%와 5.2% 내리는 등 수요 위축 우려로 항공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53포인트(0.30%) 내린 505.97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744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셀트리온과 차바이오앤, 코미팜이 3~7% 올랐다. 반면 태웅과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태광, 평산이 내렸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씨티씨바이오,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등 백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림과 마니커(거래소)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닭고기 관련주가 급등했다.

반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자유투어, 세중나모여행이 3~13% 하락하는 등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요 위축 우려가 일어나며 동반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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