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네 명은 한 달에 평균 책 한 권은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읽는 독서 인구도 37%나 됐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자사 회원 3126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서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3%가 1개월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특히 37%의 응답자는 1주일에 1권 이상 읽는다고 밝혔다. 1년에 1권 정도 읽거나 그마저도 안 읽는 경우는 3%에 불과했다.
독서를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는 '휴식/점심시간'(27%)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잠들기 전'(24%),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21%), '출퇴근/등하교시간'(17%) 순이었다. 이는 68%의 응답자가 습관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도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묻는 질문에는, <삼국지>를 꼽은 응답자(55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크릿>, <어린왕자>,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마시멜로 이야기>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기억에 남는 책 20위 가운데는 소설 14권, 자기계발 3권, 에세이 2권, 종교 1권 등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시가 단 한 편도 포함되지 않은 반면 소설이 다른 분야에 비해 압도적으로 독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것으로 나타타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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