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08년 총 사망자수 24만6000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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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08년 총 사망자수 24만6000명 추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28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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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4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200명, 10년 전과 비교하면 2900명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672명, 2분14초당 한 명꼴로 사망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사망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산업화와 함께 빠르게 진행된 인구 고령화(65세 이상 인구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 사망자수 및 조사망률 추이, 1998-2008p. (단위: 천명, 인구 1000명당, 명, 분.초,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통계청은 28일 2008.1.1.~2009.1.31까지 신고된 사망 자료를 기초로 2008년에 발생한 사망을 잠정 추정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통계 확정 결과는 오는 8월 공표할 예정이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조사망률은 5.0명으로 2007년과 같았고, 10년 전인 1998년과 견줘서는 0.2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사망자 수를 보면, 전년대비 대부분의 연령에서 줄어든 반면 70대 이상은 2500명 늘어났다.
   
65세 이상 사망자 수는 17만100명(69.1%), 15~64세는 7만3100명(29.7%), 0~14세는 2800명(1.2%)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자(65세 이상)의 사망자 구성비는 1998년에 견줘 10.8%포인트 증가한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구성비는 10.0%포인트 감소했다.

0세를 제외한 40대 미만 연령의 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2007년과 같고, 40대 이상은 2007년에 비해 줄었다. 40대 이상의 사망률은 1998년의 2/3 수준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아 사망자 수 및 사망률. (단위: 백명, 출생아 1000명당, 백명, %,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태어난 지 1년 이내의 영아(갓난아이) 사망자 수는 2008년 1570명으로 전년대비 140명 줄었다. 이에 따라 영아 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영아 사망자 수)도 3.4명으로 전년대비 0.1명 줄어들었다.

전체 영아 사망의 53.8%는 신생아기(출생 후~28일 미만)에 발생했다. 조기신생아기(출생 후~7일 미만) 사망이 38.0%, 만기신생아기(7~28일 미만) 사망이 15.8%를 차지했다. 만기신생아기 사망은 전년대비 25.4% 줄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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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2009-04-28 20:10:19
우리나라 인구 너무 많다.팍팍 조 ㅁ줄엇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