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1년 만에 24만600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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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1년 만에 24만6000명 늘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0.2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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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부가조사 결과... 월 평균 임금 정규직의 63% 수준
2007년 8월 현재 우니나라 비정규직노동자는 57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러한 비정규직 규모는 전체 임금노동자 1588만2000명 가운데 35.9%에 해당하는 것이다.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 비정규직 35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전형(220만8000명), 시간제(120만1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받는 월 평균(2007년 6~8월 기준) 임금은 127만6000원으로 정규직(200만8000원)의 63.5% 수준이었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시간제는 한 달에 56만1000원, 비전형은 111만2000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체 임금노동자의 57.5%가 퇴직금 수혜 대상이며 상여금은 55.9%, 시간외 수당 및 유급휴가는 각각 43.3%, 49.8%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경우 퇴직금 수혜율이 34.8%로 정규직(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여금, 각종 수당, 유급휴가 등 다른 근로복지 혜택도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50% 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시간제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의 경우 퇴직금 수혜율이 1.9%, 상여금 3.1%, 시간외 수당 2.3%, 유급휴가 2.3%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거의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비전형노동자 :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노동형태에 종사하지 않는 파견노동자, 용역노동자, 특수형태노동종사자, 가정내(재택, 가내)노동자, 일일(단기)노동자 등을 말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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