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작지원 영화 <여행자> 칸느영화제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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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작지원 영화 <여행자> 칸느영화제 진출 쾌거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5.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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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제작 지원한 영화 <여행자>가 제62회 칸느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감독 우니 르콩트, 제작 나우필름·글로리아필름 공동제작)는 올 칸드영화제 공식 비경쟁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행자>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프랑스에 입양된 여성 감독 우니 르콩트가 연출하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한국의 나우필름과 프랑스의 글로리아 필름이 공동 제작한 합작 영화다.

경기도 가평에서 98%가 촬영된 <여행자>는 나우필름(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이준동 프로듀서를 비롯해 김현석 촬영감독 등 다수의 한국 스태프가 참여했다.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딸로 출연했던 고아성과 김새롬, 박도연, 설경구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고, 가평 현지 주민과 아이들도 보조 출연하기도 했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조재현 위원장은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한 작품인 <여행자>는 경기도가 영화 발전에 기울인 노력의 성과이며, 한국 영화 발전에 또 하나의 큰 획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8 경기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두 편의 작품 중 하나인 <여행자>는 영화타이틀에 '경기도 공동제공'으로 표기되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간 진행되며 경쟁과 비경쟁 부문이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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