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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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
  • 이병익 기자
  • 승인 2018.03.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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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익(정치칼럼리스트)
▲ 이병익 정치칼럼리스트.
ⓒ 데일리중앙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는 김정기 교수의 저서의 제목이다. 김정기 교수는 다양한 경력의 석학으로 불린다. 학력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20세쯤에 국내 명문대학 3곳에서 영어강사를 지냈고 23세에 '거로 Vocabulary 33000'를 출간하여 영어학습서로는 전무후무한 3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뉴욕 주립대 정치학과 최우수 졸업생이기도 했고 법학박사로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최고위과정을 수료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최고위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김정기 교수는 이제 60세에 가까운 젊은이 축에 들지만 그의 역동적인 삶의 궤적을 보면서 존경심이 드는 것은 뛰어난 머리와 노력의 성과로 보인다.

경력도 참 다양하다. 경제금융외교 분야를 보면 상하이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 2010 상하이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대표, 중국국제금융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 예탁결제원 국제펀드위원회 자문위원, 한국디지털금융포럼 대표이다. 법조경력으로는 미국 밀워키 지방법원 판사시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시보, 법무법인 영진 고문, 법무법인 대륙아주 중국총괄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교육정보기술 경력으로 숭실사이버대학교 초대 학장, 베이징대학교 동방연구원 교수, 난징대학교 국제경제연구소 석좌교수, 성결대학교 교양학부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특임교수, 한남대학교 경제학부 예우교수를 역임중이다.

그의 정치경력은 17대 대선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국제위원장과 서울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냈고 지금은 자유한국당 노원병 위원장이다. 그의 저서로는 '대학생을 위한 거로 영어시리즈' '나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한국형 협상의 법칙' '미래형 리더의 조건' '꿈꾸는 리더가 아름답다' 와 오늘 출판기념회를 갖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가 있다. 경제, 무역, 법학, 정치의 전문가가 4차혁명의 시대를 말하고 있으니 그의 학습의 능력과 폭이 깊고 다양함을 알 수가 있다. 책에서는 블록체인을 말하고 디지털금융제국의 꿈을 말하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정치와 경제를 강의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래학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중국전문가이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과 중국을 모두 잘 아는 전문가로는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는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을 정확히 알고 대처해야 대한민국이 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미국과 중국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필자는 20세기에 발생한 미국과 소련의 이데올로기 전쟁사와 중국의 근대화 과정과 한반도의 분단역사를 김정기 교수를 통해서 배운 바가 있다. 그의 강의는 힘차고 진지했으며 수업시간을 지나고도 계속될 만큼 열정적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틀림없이 목적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출판기념회 장소가 그 유명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이었다. 역대 대선 주자 급이나 서울시장 후보 급들이 주로 이용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축사는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은재 의원이 했으며 서평을 해준 윤상현 국회의원등 면면이 화려했다. 내빈참석자로는 이노근 노원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하여 15명 정도가 참석했고 10여명이 왔다가 일정상 먼저 자리를 떴다. 전직의원으로는 박성범의원과 부인 신은경씨가 눈에 띠었고 김동성 전 의원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문환 전 국민대총장, 김학량 국민대교수, 강상호 한국정치발전원장이 보였다.

김정기 교수는 정치적으로 성공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학자로서 법조인으로서는 이미 높은 곳에 서 있다고 믿는다. 또 그는 많은 재주를 가진 능력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축사를 한 유종하 전 외무장관이 재미있는 말을 했다. ㄲ(쌍기역)이 들어가 있는 7개의 단어인데 그것은 끼(탈렌트), 깡(패기,용기), 꽤(지혜), 끈(학식,학력), 꼴(인상,관상), 꿈(이상), 꿀(자양분) 이라고 한다. 그것을 갖춘 사람이 성공한다는 의미로 말을 했는데 김정기 교수가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필자가 보기에도 쟁쟁한 내빈들이 많이 참석을 했다. 김정기교수의 다양한 경력에 걸맞게 인맥도 참으로 다양하게 느껴졌다. 어릴 적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노력 끝에 오늘 날 석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학습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치학, 법학, 경제학, 미래학을 섭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고자 하는 김정기 교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이병익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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