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개발지도, 수도권 서부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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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개발지도, 수도권 서부 시대 '활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5.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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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개발 프로젝트 속속 발표... 개발 잠재력 풍부해 기대감 높아

▲ 자료=스피드뱅크
최근 발표된 수도권 서남부지역 개발 계획으로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 및 경기 서남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지만 노후 주택과 공장이 밀집해 있어 그 동안 경부축에 비해 개발이 더딘 곳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분양시장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표적인 개발 계획으로는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계획'과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 등이 있다. 특히 서남권 르네상스 발표와 더불어 서울시가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도 풀기로 해 장기적으로 서남권 주택시장의 환골탈태가 예고되고 있다.

서남권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수혜지는 영등포구, 양천구,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으로 지식∙창조∙문화산업 위주의 '새경제거점도시'로 만드는 도시재생프로젝트를 말한다. 여기에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마곡R&D City,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건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새안산선, 목동선, 신림선, 난곡GRT 계획 등의 호재가 더해지면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개발 계획인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의 핵심은 기존의 경부축 중심 개발을 서남부축과 동북부축으로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 중 서남부축은 서울시의 서남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와 인접해 있어 주택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혜지는 광명∙시흥∙안산∙부천∙화성 등으로 추후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 서남권 지역 주요 분양단지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299가구(108~251㎡, 6개 동)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체 단지의 1층은 필로티로 구성된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걸어서 3분 거리에 롯데마트 등이 이용 가능하며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으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기대된다.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중앙건설= 중앙건설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총 241가구 규모의 '양천 중앙하이츠'를 분양 중이다. 2009년 개통 예정인 9호선 목동입구역도 가까워 강남권과의 출퇴근이 쉬울 전망이다. 사업지는 칼산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해 중앙광장, 놀이터 등의 휴식시설 및 운동시설과 각종 교육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 홈에버, 파리공원, 이대목동병원, 목동 종합운동장 등의 높은 생활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다. 목동중, 목일중, 신서중, 월촌중, 신목중학교 등 학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입주는 2010년 초 예정으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서울 구로구 고척3구역 벽산건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고척3구역 벽산 블루밍'을 6월초 총 339가구 가운데 14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계냠공원, 신트리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목동11단지가 불과 400m여 떨어져있어 학원 등 교육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목동현대백화점, 구로애경백화점, 이대부속병원 등 쇼핑 및 의료시설도 풍부하다. 각각 1.5km, 1.1km 거리에 2호선 양천구청역, 1호선 개봉역이 있고 서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용도 쉽다.

◇ 서울 동작구 흑석5구역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 5구역을 재개발해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Ⅰ'을 6월 분양 예정이다. 공급 면적은 85~143㎡ 총 655가구 중 168가구가 일반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논현동과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과 여의도, 강남 이동이 쉬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흑석5구역 바로 위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지역간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남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 서울 동작구 본동5구역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본동2차'를 9월 분양 예정이다. 총 468가구 가운데 24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 면적은 79~138㎡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10분, 9호선 노들역(2009년 6월 개통예정)이 걸어서 3분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올림픽대로, 한강대교가 인접해 차량 이용시 진출입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 본동초교, 영본초교, 동양중교가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일부 고층에 한해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 경기 광명시 하안1동 대림산업,동부건설=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은 광명 하안주공 본1단지를 재건축해 '광명 하안 e-편한세상 센트레빌'을 9월 분양 예정이다. 공급 면적 84~176㎡를 총 2815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사업지는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예상되며 아울러 산조망도 가능하다.

철산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김포공항 방면 등) 및 안양, 시흥, 부천지역으로의 접근이 쉽다. 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연결), 서해안고속도로, 시흥대로의 진출입이 편리한 편이다. 철산역세권의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광명시 소하동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소하지구와 인접한 광명신촌지구 '광명신촌 휴먼시아'가 6월 분양 예정이다. 모두 859가구로 이뤄졌으며 공급 면적은 76~149㎡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지는 광명시청 남측에 위치한다.

동측으로는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2013년 완공 예정)를 통해 수원~광명 간 고속국도, 제2경인고속국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계되며 인근 안양천을 끼고 시흥역(경부선전철1호선)과 시흥대로(국도1호선)가 인접해 통과한다. 남측으로는 경부고속전철 광명역사가 위치하는 등 광역교통 여건이 좋다.

◇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1블록 우남건설= 우남건설은 9월께 능곡지구에서 분양을 할 예정이다. 총 236가구이며 공급 면적은 112~113㎡가 예정되어 있다. 시흥능곡지구는 서울 도심과 안산시, 인천시, 부천시, 안양시와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갖추어져 있어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다.

◇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800가구 아파트를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1호선 소사역과 인접한 곳에 있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주변으로는 소사초, 부천동중, 소사중, 부천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생활 편의시설로 뉴코아백화점이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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