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장의 평균정년 소폭 상승... 57.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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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업장의 평균정년 소폭 상승... 57.14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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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업장의 평균 정년이 조금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큰 사업장일수록 고령자 고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5일 올 3월, 지난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2318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정년이 57.14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7년 조사대상 사업장 1956개소의 2008년 정년 56.97세에 견줘 0.02세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평균 정년 추이를 살펴보면, 2001년 56.7세, 2002년 56.62세, 2003년 56.65세, 2004년 56.81세, 2005년 56.82세, 2006년 56.93세, 2007년 56.95세 등이다.

조사 대상의 94.75%인 2197개 사업장이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장의 70.9%(1644개소)가 직급 또는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정년을 적용하는 단일정년제를 운용하고 있고, 직급별 정년제와 직종별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각각 10.9%(254개소), 9.0%(209개소)로 집계됐다.

단일정년제 도입 사업장 가운데 정년을 55세 이하로 정한 사업장이 660개소이며, 305개소의 사업장이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19만1000명 고용돼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7.1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및임대업(36.19%), 기타서비스업(14.68%), 운수업(10.14%) 등은 고령자 고용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통신업(1.26%), 도·소매업(1.74%), 금융 및 보험업(1.54%) 등은 낮게 나타나 업종 간 차이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300~499인 사업장이 12.39%, 500~999인 사업장이 10.52%, 1,000인 이상 사업장은 5.07%로 규모가 큰 사업장일수록 고령자 고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년이 현저히 낮은 사업장과 고령자 고용률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년 연장 및 고용 확대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각종 장려금 지원과 홍보 노력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허원용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정년연장장려금 등 고령자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과 임금피크제 확산 등 고령자의 고용연장 및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면서, 고령자 고용우수업체에 대한 시상,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한 Working 60+ 캠페인의 추진 등 사업주와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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