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개인 빚 평균 7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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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개인 빚 평균 708만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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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금액은 708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신입 구직자 19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55.1%가 '현재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8.2%)이 여성(49.7%)보다 부채 비율이 8.5% 많았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이상이 57.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졸(56.8%), 전문대졸(49.1%) 순이었다.

'부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현재 신용불량자이다'가 17.9%,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 신용불량자였던 적이 있다'는 10.5%였다.

부채를 안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자금(등록금) 마련'이 7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활비 및 용돈 충당' 31.9%,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 마련' 17.9%, '학원비 등 사교육비 마련' 16.0%, '빚보증' 12.8%, '사업 및 창업비 마련' 10.4% 순이었다.

이밖에 '주식·펀드 등 투자비용 마련' 9.6%, '취업사기' 5.8%, '충동구매' 5.7%, '해외연수 및 여행 비용 마련' 3.8% 등이 있었다.

돈 빌린 곳(복수응답)은 56.8%가 '제1금융권(은행)'을 꼽았다. '신용카드사'는 46.2%, '제2금융권(저축은행·증권사)' 26.6%, '친척이나 지인' 22.1%, '대출전문금융기관' 14.9%, '학교 대출'은 10.6%였다.

1인당 부채 금액은 평균 708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부채금을 상환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갚고 있다'와 '아직 갚지 못하고 있다'가 각각 50.8%, 49.2%로 팽팽했다.

부채 상환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아르바이트'가 69.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모님의 지원' 26.8%, '타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13.4%, '친척·지인에게 빌림' 11.5% 순이었다.

부채 상환을 완료하는데 걸리는 예상 기간은 평균 2년 10개월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5년 이상'이 3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17.7%, '1년' 16.6%, '3년' 16.4%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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