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포기하는 직장인 급증... 극심한 경기불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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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포기하는 직장인 급증... 극심한 경기불황 탓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6.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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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0.7%(165명)에 이르렀다. 직장인 5명 가운데 1명은 올 여름휴가를 포기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이 8.3%에 그친 것과 비교해 12.4%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반대로 휴가를 갈 예정이란 응답은 54.2%(432명)로 지난 2007년 조사에서 나타난 비율(72.6%)보다 18.4%포인트가 낮아졌다. 25.1%(200명)는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름휴가 포기가 이처럼 속출하는 것은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 탓으로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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