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0명 중 4명 "농기계 사고 경험 있다"
상태바
농업인 10명 중 4명 "농기계 사고 경험 있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6.11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농기계로 일하다 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농업인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농기계 안전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 3개월 간(2006.1~2009.3)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와 관련된 위해 사례 300건을 분석한 결과,'경운기'(106건, 35.3%)와 '트랙터'(30건, 10.0%)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팔/손/손가락'(153건, 51.0%) 부위를 많이 다치며, 치료 기간은 '2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 사고가 61건(20.3%)이나 됐고, 사망 사고도 3건(1.0%) 일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농업인들에게 농기계로 작업시 안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에 ▲농기계 안전 교육 확대 ▲농업인 재해 공제 보상 수준의 확대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