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에서 소속 간호사 자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소식이 알려져 도마에 오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신규 간호사 면접장에서 일부 지원자에 올해 초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원자 본인은 어떻게 신규 생활을 버틸 건지에 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면접관이 언급한 안타까운 사건이 생겼다
이 일은 앞서 올해 2월 서울아산병원 소속 신규 간호사가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당시 유족들은 병원의 '태움'을 원인으로 꼬집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여러 면접장 중 한 곳에서 선배 간호사인 면접관이 그런 질문을 한 건 사실이나 스스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또한 "본디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자 하는 취지였다"고 전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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