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장 후보 추천 마무리... 진보신당, 강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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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장 후보 추천 마무리... 진보신당, 강한 우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16 18: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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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인천시의료원 새 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인천시에 잇따라 우려를 전달하고 나섰다.

인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종석 현 인천의료원장을 포함한 복수(2명)의 후보를 인천시에 최종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김종석 의료원장의 연임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성희롱 사건 등 김 원장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며 인천시를 압박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16일 성명을 내어 "인천의료원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강한 의지와 윤리관, 도덕성에 문제가 없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선임돼야 할 것"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현 의료원장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계와 진보신당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동안 인천의료원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공개 채용 때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칠 것을 인천시에 촉구해 왔다.

진보신당은 지난 4월에도 성명을 내어 2006년 현 인천의료원장의 임명 과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천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16일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인천의료원장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후보자 프로필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상수 인천시장은 임원추천위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을 골라 이달 말까지 임기 3년의 새 인천의료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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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참 2009-06-17 16:31:11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인천시에서는 일어났었고, 또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요...... 만약 현 원장이 임명되는 일이 생기면 시장까지 끝장나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달려보고 있습니다!!

쌍쌍파티 2009-06-17 00:11:57
안그럼 저렇게 문제가 많은 작자가 의료원장 하겠다고 나설리도 만무하거니와
또 저런 자를 의료원장에 임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나 싶다.
뭔가 꿍꿍이가 잇는게 틀림없다. 하긴 전과 몇십범도 대통령 하는 세상에
성희롱 전과 좀 있다고 병원장 못하냐고 하면 할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