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도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
최재천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명박 대세론은 끝났다. 오만의 극치가 대권 삼수생을 불러냈다"고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배신가 반공주의의 코미디'에 비유하며 "자신이 만든 당을 배신하고 근거없는 반공주의로 무장해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정당정치도 정치도의도 사라진 한국 정치판 절망의 화룡점정"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 전 총재를 제2의 이인제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자기 당 총재 지내고 대선 후보 두 번이나 지낸 사람 하나 간수 못하는 주제에 왜 남의 당 후보 끌어다 비판하느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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