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밀양 3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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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밀양 34.7도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6.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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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전국이 30도 웃도는 무더위... 장마전선은 주말께 북상할 듯

▲ 24일 오후 6시 기상청 발표 한반도 주변 일기도. (자료=기상청)
ⓒ 데일리중앙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24일 발효됐다. 지난해의 경우 첫 폭염특보는 7월 5일 강원도영동 및 경상북도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경남 밀양을 비롯해 영남지역과 전남지역 3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후 5시부터는 울산광역시와 화순군, 양산시에 추가로 폭염특보를 내렸다.

이처럼 전국이 이날 불볕 더위로 달아 올랐다. 경남 밀양과 합천의 낮 최고기온(섭씨)이 34.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덕 34.2도, 산청 34.0도, 대구 33.7도, 포항 33.4도, 강릉 33.3도, 김해, 순천 33.0도 등 폭염이 전국을 달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난한 남서기류가 유입되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로 동해안과 남부지방 내륙 일부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아 온난한 남서기류의 유입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당분간 이러한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기가 다소 건조해 해가 진 후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아침 저녁으로는 무덥지 않을 전망이다.

내일(25일)도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로 오늘과 비슷해 낮에는 덥겠다.

기상청은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한낮의 야외 활동과 노약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물러나 있으며,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인 27일께 다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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