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쇄 이유 없어... 정비일수 1년 넘게 지연된 것 지적하고 투자비 보전방안 마련 촉구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회 산업위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에 대한 정비일수가 당초 계획보다 379일, 왜 1년 넘게 지연됐는지 묻고 314억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월성1호기는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계획정비 기간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이용률이 높았다고 한다.
월성1호기의 이용률을 보면 2015년에는 계속운전 재가동을 막 시작한 6월을 제외하고 7월 100.4%, 8월 99.8%, 9월 99.6%, 10~12월 10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월성1호기는 건설부터 계속운전 단계까지 국내 원자력 법령에 따라 규제기관의 여러 단계에 걸친 평가 결과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고 답변했다.
산업부는 2017년 10월 24일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27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 의원은 "2017년 12월 31일 기준 설계수명이 지난 원전은 전 세계에 183기이며 그 중 설계수명 만료 후 폐쇄는 7기(4%)밖에 없고 이는 거의 대부분 원전이 수명 연장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월성1호기에 대한 정비일수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넘게 지연된 것에 대해 지적
하고 헛된 투자비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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