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출마 규탄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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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출마 규탄 결의문 채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7.11.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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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9일 소속 의원 일동으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 전 총재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총재 불출마 촉구결의 및 대통합민주신당의 정치개혁법안 처리 거부 규탄대회.
ⓒ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9일 소속 의원 일동으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마침내 이회창씨가 권력 노욕을 드러내고 10년 동지들의 등에 비수를 꽂고야 말았다. 분열과 갈등으로 내몰렸던 힘든 세월을 견뎌내면서 좌파정권의 종식을 기다렸던 국민의 한결같은 기대를 처절하게 짓밟았다"며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이회창씨는 불복과 정치적 배신으로 얼룩졌던 대한민국 민주헌정사에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렸다"며 "금과옥조처럼 여겼던 '아름다운 원칙'을 내팽개치고 추한 노욕만을 남겼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회창씨를 마음에서 지우고 불복과 번복의 배신자 이회창씨의 기억을 깨끗이 털어 낸다"며 "오로지 좌파정권의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의 믿음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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