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로 일부 훼손됐던 현판의 복원을 끝내고 오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원된 현판과 함께 숭례문 현판의 복원 과정, 옛 사진을 비롯한 숭례문 현판 관련 고증 자료, 화재 수습 당시 모습 등이 일반에 전시될 계획이다.
숭례문 현판 복원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단청장으로 각각 지정돼 있는 오옥진씨와 홍창원씨가 참여했다. 현판 복원을 위해 숭례문 화재로 훼손된 부재중 재사용이 불가능한 부재를 활용해 현판의 복원에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시에 앞서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숭례문 현장을 개방해 현판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현장 전시를 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숭례문 현판 탁본(축소 인쇄본)을 기념으로 나누어 준다. 또 희망자에 한해 숭례문 현판 축소 모형으로 직접 탁본을 해 보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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