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3일 언론악법 처리 선언은 대국민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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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일 언론악법 처리 선언은 대국민협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7.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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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7일 한나라당이 오는 13일 언론관계법 처리를 최후통첩한 데 대해 "대국민 협박이요 민주정치의 포기"라며 강력 비난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고, 또한 야당 모두가 반대하며 각 당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처리 하려면 먼저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또한 야당과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서로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리는 작고 몸집만 컸던 공룡들이 멸종했던 이유는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직 몸으로만 밀어붙였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이 의석수만 믿고 날치기를 시도하는 순간 큰 몸집만 믿고 설치던 공룡들의 최후를 재연하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날치기 선언이 아니라 언론악법 포기 선언을 해야 할 때"라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노 대변인은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포기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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