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약발... 6월 새 차 판매량 전년대비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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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약발... 6월 새 차 판매량 전년대비 46% 증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7.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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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SM3와 병행 출시될 르노삼성 새 차 뉴SM3. 전문가들은 뉴SM3이 본격 출시되면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반떼, 포르테, SM3, 쏘울 등의 중고자동차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카즈)
6월 새 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감면책 마감을 앞두고 노후 차량 세금감면정책, 새 차 판매업체들의 파격적인 판매 조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중고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6월 새 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0% 증가한 14만34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노후차 지원 정책과 개별소비세 30%감면 정책이 부각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앞서 1~4월 자동차 판매는 매우 부진해 5월 이후 자동차 판매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년 전보다 14.9% 줄어 35만1687대에 그쳤다.

7월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비록 개별소비세 감면정책이 지난달 끝났지만 쌍용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6월과 거의 비슷한 판매 조건을 내걸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준중형 새 차들의 출시도 판매 촉진을 독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8일 하이브리드 세제 지원을 받게 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10일 준중형 2위 탈환을 목표로 뉴SM3를 출시하며 기존의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반떼LPi는 친환경 자동차로 많은 세제 혜택을 받는다는 점, 준중형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뉴SM3는 고급스러운 실내외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각각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새 차 출시는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 SM3와 병행 출시될 뉴SM3는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반떼, 포르테, SM3, 쏘울 등의 중고자동차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2009년에 들어서 에쿠스 신형, 쏘렌토R 등이 출시되면서 기존 모델과 동급의 경쟁 차종의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며 "뉴SM3라는 경쟁 모델이 생기면 동종 차종의 중고차 시세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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