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 4874만7000명, 세계 순위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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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 4874만7000명, 세계 순위 26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7.10 08: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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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68억3000만명... 2050년 세계인구 91억5000만명

▲ 세계 및 한국의 인구 전망(단위 : 백만명, %, 자료=통계청, UN).
주)1. UN에서 인구통계작성시 분류하는 선진국에는 유럽, 북미,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 포함
    2. 통계청,「장래인구추계결과」, 2006
ⓒ 데일리중앙
2009년 7월 1일 현재 세계 인구는 68억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한 인구는 4900만명, 북한은 2400만으로 추정됐다.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1억5000만명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에 즈음에 10일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7월 1일 현재 세계 인구는 68억30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 인구는 4900만명으로 세계 인구 순위는 26위, 남북한을 합칠 경우(7300만명) 세계 인구의 1.1%를 차지, 인구 순위 19위로 파악됐다.

이러한 인구 통계는 한국(남한) 자료는 통계청에서 작성한 '장래인구추계결과'이며, 그밖의 국가별 자료는 UN에서 일괄 추정한 결과를 통계청이 인용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역시 중국으로 13억5000만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도 11억9800만명, 미국 3억1500만명, 인도네시아 2억3000만명, 브라질 1억940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인도의 경우 인구 증가 속도가 중국보다 빨라 2050년에는 중국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2005~2010년 기간 중 세계의 인구는 하루 21만7000명씩 늘어났다.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1.8명이 사망해 평균 2.5명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인구는 해마다 14만7000명이 증가해 하루 평균 404명씩 늘어났다. 1일 1222명씩 출생하고, 712명씩 사망한 것이다.

지난 5년 세계 인구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1.18%이며, 선진국이 0.34%인 반면 개도국은 1.37%로 선진국의 4배에 이르렀다. 한국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30%로 선진국 평균 수준보다 낮으며 북한도 0.39%로 저성장을 유지했다.

▲ 세계 대륙별 인구 전망(단위 : 백만명, 자료=UN).
ⓒ 데일리중앙
2009년 대륙별 인구는 아시아가 41억2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60.3%를 차지,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대륙으로 꼽혔다. 아프리카 10억1000만명(14.8%), 유럽 7억3000만명(10.7%), 라틴아메리카 5억8000만명(8.5%), 북아메리카 3억5000만명(5.1%), 오세아니아 4000만명(0.5%) 등이었다.

2009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연평균 0.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연평균 1.66%, 오세아니아가 0.91% 증가하는 등 대부분 대륙에서 증가세를 보이지만 유럽은 0.14% 감소할 것으로 UN은 내다봤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1억5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 한국의 인구는 4234만3000명으로 2009년(4874만7000명) 대비 1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일본(-20.1%), 폴란드(-15.9%), 독일(-14.2%)에 이어 4위의 인구 감소국이 될 전망이다.

반면, 북한의 인구는 2033년부터 줄어들지만 2050년 인구는 2009년 대비 2.7% 증가한 2500만명 정도가 될 것을 내다보인다. 이에 따라2050년 남북한 인구는 6700여 만명으로 2009년 대비 600만명 감소하고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8%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2010년 한국의 노령화지수(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68로 선진국(97)보다 낮으나 2020년에는 126으로 선진국(117)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50년에는 429로 선진국 평균 170의 2.5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정책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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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009-07-10 20:48:10
우리나라가 언제 선진국됐다고 인가 증가율이 1에 근접하나.
이건 인구 증가율이 거의 0과 같다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 여성들 참 대단하다.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결혼은 해도 아이는 안낳고 살겠다는 거잖아. 생산을 안하고 어떻게 미래를 이어갈 수 있나. 아이 좀 낳고 살자.

영생면 2009-07-10 13:54:28
이러다 싱가포르 홍콩에게까지 잡히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정부는 빨리 대책을 세워라. 보통 문제가 아니다.
한가하게 있다간 나중에 땅을 치고 한탄할 때가 있을 것이다.

소비아트 2009-07-10 10:01:25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인구 증가율이 더 낮네.
남북한 합쳐도 증가율이 둔하기는 마찬가지군.
앞으로 체력이 국력이듯이 인구가 국력인 시대인데
너무 감소율이 높은 것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북한도 심하네.
남북한 합쳐서 1억명은 돼야 큰 소리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