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 이원기 의장, 경찰에 강제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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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이원기 의장, 경찰에 강제 연행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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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집회 당시 집시법 위반 혐의... 한대련, 종로경찰서 앞 규탄집회

▲ 이원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이 15일 오전 11시30분께 등록금넷과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경찰에 기습 연행됐다. (사진=한대련)
제5기 한국대학생연합 이원기(부산대 총학생회장) 의장이 15일 낮 11시30분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의장은 현재 종로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등록금넷 주최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이 의장이 참석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보안과 형사들이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회견 직후 이 의장을 체포했다.

이 의장은 지난 5월 2일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집회 참가 당시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로부터 3차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공안당국의 한대련 의장 강제 연행은 최근 조성되고 있는 공안정국과 관련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하인준 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 3명을 대공분실로 끌고 가 조사한 뒤 이틀 만에 풀어준 적이 있다. 지난 11일 새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앙대생 송상훈씨를 서울 동작경찰서로 강제 연행했다.

한대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안당국의 한대련 의장 강제연행을 규탄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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