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악인 고 고미영씨에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상태바
정부, 산악인 고 고미영씨에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7.20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산악인 고미영씨의 생전 모습.
히말라야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산악인 고 고미영씨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이 추서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0일 오후 6시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고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을 찾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1967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성여고를 거쳐 청주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체육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1991년 코오롱등산학교 입교를 계기로 등산에 입문한 고인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아시아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6연패, 2006년부터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1개를 완등하는 등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및 산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세계에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2등급 훈장이다.

고미영씨의 장례식은 21일 오전 9시 발인을 시작으로 대한산악연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