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맞벌이, 정규직보다 맞벌이 기간 2년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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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맞벌이, 정규직보다 맞벌이 기간 2년 짧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7.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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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맞벌이 직장인의 체감 맞벌이기간이 정규직 맞벌이보다 2년 가량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기혼 직장인 8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8%가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3%는 '자신과 배우자 모두 비정규직'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둘 다 정규직'은 43.7%, '둘 가운데 한 명만 정규직'은 38.0%였다.

평균 맞벌이 희망 기간은 '둘 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맞벌이 직장인'이 13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둘 중에 한 명만 정규직'은 11년 7개월, '둘 다 정규직'은 10년 4개월로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맞벌이 직장인일수록 희망하는 맞벌이 기간이 길게 나타났다.

반면 '실제로 몇 년 까지 맞벌이가 가능할 것으로 체감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둘 다 비정규직인 직장인'이 평균 5년 8개월로 가장 짧아 희망 기간과 7년 4개월의 격차를 보였다. '둘 다 정규직인 맞벌이 직장인'은 7년 8개월, '둘 중에 한 명만 정규직'은 7년 5개월이었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도 근무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둘 다 정규직인 맞벌이 직장인은 '가정의 경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64.3%)'가 가장 많았던 반면, 둘 중에 한 명만 정규직과 둘 다 비정규직인 직장인은 '대출·빚 등을 갚기 위해서'가 각각 61.6%, 60.0%로 주를 이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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