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5대범죄 발생 9만 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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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5대범죄 발생 9만 건 늘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7.31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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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절도 40% 이상 급증... 제주, 광주, 울산, 강원 범죄율 높아

▲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최근 5년 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발생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간과 절도가 급증했다.

국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은 경찰청으로 부터 2004~2008년 지역별 5대 범죄 발생 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과 절도 범죄의 경우 2004년도와 비교해 2008년도에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력이 6.7%, 살인이 2.3% 증가했다.

한편, 강도는 5대 범죄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18% 줄어들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보면 2007년도까지 꾸준하게 감소 추세이던 것이 2008년도에는 다시 357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기준, 지역별로 5대 범죄 발생률을 비교해 보면, 인구 1만명당 범죄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167.9), 광주(163.8), 울산(140.6), 강원(120.2) 등의 순이었다.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전북(97), 경남(99.5), 충남(99.8명) 등이었다.

한편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의 수는 경기도가 7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626명, 경남 586명, 울산 581명 등으로 순으로 많았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의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 402명, 강원 408명, 제주 409명, 서울 42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주도와 강원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발생 건수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실태와 관련해 심 의원은 강간과 절도가 대폭 증가한 이유를 심층 분석해 사회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 관할 지역의 범위와 인구 수를 감안해 적정 수의 경찰관을 배치 또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범죄 유형별 발생 시간,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성 등을 심층 분석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경찰청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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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햐햐 2009-08-01 00:38:23
살인 강간 절도는 증가하는데 강도는 줄어든 이유는 뭘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