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4.5% "올 여름휴가 때 이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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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4.5% "올 여름휴가 때 이직 활동"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8.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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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이번 여름휴가 때 이직 활동을 할 계획이거나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5%가 '올 휴가기간 동안 이직활동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직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남성(42.4%)이 여성(29.1%)보다 13.3%포인트 많았다. 근무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37.2%) > 대기업(35.7%) > 중소·벤처기업(34.0%) >공기업(31.7%) 순이었다.

휴가철에 이직 활동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직활동을 할 수 있어서'가 44.3%로 1위를 차지했다. '휴가기간 동안 시간이 많아서' 28.7%, '이직 전 리프레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18.4%, '휴가비를 받고 나가기 위해서' 10.0% 등이었다.

이밖에도 '이직하는 사람이 적어 경쟁률이 낮을 것 같아서' 9.6%,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로' 6.8% 등이 있었다.

이직 활동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이 56.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입사지원서 제출' 52.3%, '면접전형 참석' 22.8%, '포트폴리오 준비' 10.4%, '헤드헌터와의 만남' 10.0% 등이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휴가철에 이직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75.1%로 '부정적'(24.9%)이라는 의견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았다.

한편, 기업 128개 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전후와 평상시 직원 퇴사율 비교'를 질문한 결과, 38.2%가 '평상시보다 여름휴가철에 퇴사율이 높다'고 답했다. 여름휴가철 퇴사율은 평상시 대비 평균 1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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