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 중 7명 "태극기 못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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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 중 7명 "태극기 못 그려요"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8.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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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0명 가운데 7명은 태극기를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6일 해병대 여름방학캠프 극기훈련에 참석한 초중고학생 112명(남 98명, 여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84명)가 태극기를 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린 학생은 고등학생 36.4%, 중학생 27%, 초등학생 16.2%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초등학생 43명, 중학생 47명, 고등학생 22명이 참여했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성적에만 몰두하다 보니, 국가의 국기 조차 그리지 못하는 것이 학생들의 현주소"라며 "가정과 학교와 학원이 기초적인 민족관을 함께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정회원사로 등록됐으며, 2002년 개소 이후 4만3000여 명의 청소년이 수련회나 체험학습 형태로 극기훈련을 했다. 여학생도 1만900여 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올해 여름 방학 해병대 캠프는 35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수료했으며, 오는 14일까지 4박5일, 11박12일 과정으로 계속된다고 한다. (☎ 1644-0242)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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