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해결되나... 10월 수도권 입주물량 풍성
상태바
서울 전세난 해결되나... 10월 수도권 입주물량 풍성
  • 스피드뱅크 기자
  • 승인 2009.08.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41개 단지 1만9553가구 신규 입주 예정... 판교 입주랠리 올 들어 물량 최대

▲ 자료=스피드뱅크.
ⓒ 데일리중앙
다가오는 10월에는 전국 41개 단지에서 1만9000여 가구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한다.

10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1만9553가구로, 9월(1만4745가구)보다 4808가구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2357가구, 경기 8915가구, 인천 511가구로 세 지역 모두 9월에 견줘 물량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164%가량의 물량 증가를 보이며 입주 가뭄 속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판교의 입주 여파에 힘입어 25%가량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은 9월(893가구)에 비해 1464가구 늘어난 2357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와 구로구에 대단지가 각각 1개씩 분포된 것 외에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다. 성북구 종암동에는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종암2차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는 남·북부 전역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판교 새도시와 안양 등에 주요 대단지가 집중돼 있다. 대부분 500가구 안팎의 중소형 규모로 구성돼 있고,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남양주와 안양에 각각 1개씩 분포돼 있다.

인천은 10월로 예정돼 있던 서구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신현주공)의 입주가 다소 앞당겨 지면서 10월 예상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10월 인천에는 계양구 내 2개 단지, 511가구만이 새 주인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모두 1만1783가구, 전국 물량 대비 60.26%가량이 예정되면서 9월(8175가구)에 견줘 3608가구 많은 물량이 집중된다.

지역은 9월(6570가구)에 비해 1200가구 증가한 7770가구가 예정돼 있다. 주로 지역 광역시 및 충청권에 주요 물량이 분포돼 있고, 단지 규모 면에서는 울산 범서읍 현진에버빌(1093가구)이 가장 큰 대규모로 꼽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물량이 매우 저조했던 9월(893가구)에 비해 1464가구가량 수치가 늘었지만 여전히 대단지 위주의 풍성한 물량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강남권에는 신규 물량이 거의 없어 최근 강남을 시작으로 발생한 수도권 전세난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 지역은 9월에 비해 1793가구 증가한 8915가구가 새 주인맞이에 나선다.

남양주에서는 진접지구에 위치한 센트레빌시티1단지(1176가구)가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손꼽힌다. 이 단지는 11월에 입주할 센트레빌시티2, 3단지와 함께 총 2800여 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구성한다.

▲ 자료=스피드뱅크.
ⓒ 데일리중앙
판교는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입주 랠리를 이어간다. 10월에는 총 6개 단지, 2583가구의 신규 입주가 예상된다. 주로 500가구 안팎의 중소 규모의 단지들로 구성돼 있고, 백현마을과 판교원마을에 집중돼 있다.

특히 동판교에 해당하는 백현마을 내에는 3개 단지가 포진돼 있으므로 분당 생활권을 노리는 전세 수요
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판교는 물량이 풍성했던 지난 2월(2090가구)과 7월(2800가구), 10월 입주에 이어 연말까지 꾸준히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입주가 마무리된 뒤에는 2010년, 2011년 각각 7월에 한번씩만 신규 물량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판교로의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2010년 이전의 준공 물량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 2009년 10월 입주 예정 아파트. (*는 주상복합, 임대아파트는 제외, 자료=스피드뱅크)
ⓒ 데일리중앙
지방에서는 충남(4개 단지, 2852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고, 뒤이어 울산(2개 단지, 1365가구), 대전(1개 단지, 990가구), 충북(2개 단지, 918가구), 대구(2개 단지, 693가구), 경남(1개 단지, 404가구), 강원(1개 단지, 384가구), 광주(1개 단지, 164가구) 순이다.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 김은경

스피드뱅크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