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철 하루 3만9000명 이용... 승객 2.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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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전철 하루 3만9000명 이용... 승객 2.8배 급증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8.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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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개통한 경의선 전철 하루 이용객이 3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통근열차 때 이용객 1만4000명에 견줘 2.8배 늘어난 수준이다.

31일 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은 하루 약 4300명이 이용한 서울역이며, 문산역 4200명, 일산역 3600명 순이었다.

또한 통근 열차와 비교하여 이용객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역은 화전역으로 하루 40여 명이던 이용객이 530명으로 약 13배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일산과 탄현, 운정 등 일산 지역의 대부분 역도 이용객이 3~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역은 오히려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DMC역에서 지하철 6호선으로 환승하는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객 설문 결과 이용객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 사항은 DMC-서울역 간 열차 운행 횟수. DMC-문산 간은 평시 기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비해 DMC-서울역 간은 1시간 간격이어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할 경우 불편이 많다는 것이다.

이선현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개통하자마자 장마와 피서철이 이어지면서 당초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나,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 공덕역에서 5호선, 용산역에서 1호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해지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열차가 대폭 증가하므로 경의선 전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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