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주 명품 가린다... '경기 전통주 품평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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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주 명품 가린다... '경기 전통주 품평회' 열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9.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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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찬가가 유난히 뜨거운 요즘 경기도가 전통주 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2009 경기 전통주 품평회'도 명품 전통주 발굴과 대중화를 통한 전통주 산업 육성의 일환이다.

이번 품평회 선발 부문은 5개 부분으로 탁주, 청주·약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기타 전통주 부분으로 나눠 각 분야별 3점씩 선발할 계획. 도내 19개 업체 28개 제품이 경기도 대표 전통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출품 대상은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전통주로 2일 현재 시판된 지 3개월 이상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의 신뢰성,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출품주의 주원료가 수입산으로 판명될 경우 추천제외 및 향후 3년 간 출품 정지되는 등 심사 기준이 까다롭다.

경기도는 2007년도부터 '경기 특산물 이용 전통주 개발연구사업'을 시작해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통술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전통주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이관규 농식품산업팀장은 "품목별 3위까지의 전통주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09 전국 전통주 품평회'의 추천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2회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전시, 홍보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체의 생산 의욕이 높아지면 전통주의 품질 개선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전통주 품평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뜻을 밝혔다.

플러스미(米) 프로젝트를 통해 쌀 가공산업을 돕고 있는 경기도는 특히 떡과 술 등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할 수 있는 전통식품산업에 대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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