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한강운하 반대' 이색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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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한강운하 반대' 이색 퍼포먼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9.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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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의원 등 당원 10여 명, 마포대교서 연쇄 1인 시위 벌여

"한강운하 대신 무상급식"
"한강운하 대신 무상급식"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과 서울시당이 21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운하 반대 연쇄 1인 시위에 나선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서울시당이 생태정당, 녹색정당을 지향하는 진보신당의 가치를 형상화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강운하 건설을 중단하고 그 돈으로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밀어붙이는 한강운하는 4대강사업의 실체인 대운하 건설의 서울 판으로 간주된다"며 "그러나 한강운하는 한강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변 땅값 상승을 부채질 하는 반 생태적 개발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에 따라 강을 파헤쳐 개발업자를 배불릴 그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라는 메시지를 서울시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한강 다리 가운데 하나인 마포대교 위에서 당원들의 연쇄 1인 시위를 기획한 것.

이번 퍼포먼스에는 조승수 의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강운하 반대 마포대교 퍼포먼스 주요 내용을 보면, 21일 오후 6시 마포대교(중간지점~북단)에 조 의원과 진보신당 당원 10여 명이 집결한다.

이들은 다리 위에서 '한강운하대신무상급식'이라고 적힌 대형 손 팻말을 들고 20m 정도의 간격으로 줄지어 서서 1시간 동안 연쇄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진보신당 임한솔 공보부장은 "다리를 통과하는 퇴근 차량이 잘 볼 수 있도록 팻말 순서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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