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발령횟수 감소... 경기도 하늘, 점차 맑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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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주의보 발령횟수 감소... 경기도 하늘, 점차 맑아지고 있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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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결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2007년 16회, 2008년 13회로 해마다 꾸준히 줄었다. 특히 올해는 8회로 예년대비 대폭 감소해 경기도 하늘이 갈수록 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설치된 65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를 통해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도시 중심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 0.3ppm 이상인 경우에는 경보, 0.5ppm 이상인 경우에는 중대경보로 발령하는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총 8회로 성남·안산·안양권역, 수원·용인권역, 김포·고양권역, 의정부·남양주권역이 각 2회로 경기도 전역에 고루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에 비해 7월 중 기온이 낮게 유지됐던 기상적 요인이 1차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경기도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확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존은 자극성이 있는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 자극 증상 증가, 기침, 눈자극, 운동 중 폐기능 감소, 흉부 불안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여름철에 많이 형성되므로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누구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히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의 주의가 필요한다.

앞으로 경기도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도심지 시내버스의 천연가스버스 교체 사업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기후온난화와 대기환경오염요인 해소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카풀 및 승용차 요일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등의 주민 참여를 적극 홍보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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