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민주당은 16일 정부가 공무원 노조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노골적으로 탄압하겠다는 공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렇게 말하고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의 '노조 관리지표'를 평가해 교부금을 삭감하는 등 재정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송 부대변인은 "이 역시 교부금을 미끼로 지자체를 협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부처 내에 합법단체인 공무원노조를 감시하는 기구를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발상은 군사독재정권을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독재와 독선이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공무원 노조 감시 전담 조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무원노조의 합법적인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