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신입사원 나이 30살 이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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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신입사원 나이 30살 이하 선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0.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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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에 있어 연령의 이유로 차별하는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정책'이 시행됐다. 그러나 국내 기업 중 상당수는 여전히 신입사원 채용 시, 보다 어린 사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23일 "국내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인사담당자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연령 상한선 정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46.8%의 응답자가 '채용 시, 연령 제한을 두지 않지만 고령자 채용을 선호하진 않는다'고 답했고,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28.8%에 불과했다. 또한 '고령자 채용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의견도 24.4%였다.
 
이러한 대답은 기업형태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령자 채용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곳은 공기업이 50.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기업(49.7%) ▲중소(벤처)기업(44.7%)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 가능한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을 몇 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설문 참가자들에게 신입사원의 연령(4년제 대학 남성 졸업자, 군필 기준) 상한선으로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개방형 질문)한 결과, 30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적정 연령 상한선은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공기업은 지원 가능한 신입사원 연령 상한선으로 29.6살이라고 답해, 다른 기업에 비해 가장 낮았다. 대기업은 29.7살, 중소(벤처)기업은 30.3살로 조사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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