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새벽사이 천둥·번개 큰 비... 주초부터 초겨울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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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새벽사이 천둥·번개 큰 비... 주초부터 초겨울 추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0.3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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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새벽 3시 기상 예보분포도(왼쪽) 및 2일 오전 예상 일기도. (자료=기상청)
ⓒ 데일리중앙
주말에 시작된 비가 휴일인 1일까지 이어진 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한랭전선이 형성되어 느리게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1일 새벽에 경기북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고, 남부지방은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매우 쌀쌀할 것으로 보여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

월요일인 2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5도 미만으로 크게 떨어져 춥겠다. 서울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0도로 떨어지고, 3일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호남과 제주도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2일과 3일 10도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지역은 2일과 3일 영하 1도에서 영하 3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워진다.

해상에서 발달한 구름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동해안 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서해안은 2일과 3일 사이에, 동해안은 1일 오후부터 2일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4일부터는 추위가 풀려 낮 최고기온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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