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DJ 추도회 방일... DJ 서거 후 첫 해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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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DJ 추도회 방일... DJ 서거 후 첫 해외 방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1.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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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사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DJ) 추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이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김대중 대통령 추모위원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희호 이사장의 일본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첫 해외방문이다.

13일 도쿄 아사히홀에서 열리는 추도회에는 일본의 정치·종교·학계 인사와 재일동포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고 오부치 총리 부인인 지즈코 여사,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센고쿠 요시토 일본내각 특명장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이토 나리히코 일본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오사카 오사카교회에서 개최되는 추도회에도 나카노 간세이 전 중의원 부의장, 스지모토 기요이 국토교통성 부장관 등 일본측 주요 인사들과 재일동포 등 400여 명이 모인다.

이번 추도회를 주관하고 참석하는 사람들은 1973년 도쿄납치사건, 망명, 연금, 투옥, 1980년 사형선고 등 DJ가 고난받던 시절 구명운동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도왔던 인사들이다. 추도회는 추모영상 상영, 약력 보고, 일본과 한국 쪽 인사들의 추도사, 기도와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이희호 이사장의 일본 방문에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한승헌 변호사와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그리고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수행한다.

앞서 지난 9월 29일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레이니 전 주한 미국 대사,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을 위한 추모기도회가 열렸다. 오는 19일에는 영국 캠브리지에서도 DJ가 1993년 객원교수로 수학했던 캠브리지대학 클레어홀 주최로 추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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