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여성 지원병제에 긍정적... "찬성 63% - 반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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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 여성 지원병제에 긍정적... "찬성 63% - 반대 24%"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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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복무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사병으로 복무할 수 있게 하는 여성 지원병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이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여성 지원병 제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63.2%로 나타났다. 반대는 24.4%에 그쳐 여성 지원병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53.8%)에 비해 남성(73%)의 여성 지원병 제도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또한 연령별로는 남성(87.5%)과 여성(64.6%) 모두 30대가 찬성이 가장 많았다. 대체로 찬성이 반대를 크게 웃돌았으나, 여성 20대의 경우 유일하게 찬성이 41.9%에 그쳐 반대(39.5%) 의견과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2%) 응답자의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71.2%), 대전·충청(63.6%), 서울(61.6%)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76%) 지지층의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민주당(69.2%), 한나라당(67.5%) 지지층 역시 여성 지원병 제도에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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