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출신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2010년도 1학기 학자금 융자 신청 기간이 오는 1월 4일부터 15일까지로 확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힌 지원규모는 약 490억 원이며, 신입생을 포함한 1만 4천 명이 대상이다.

융자금액은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내에서 신청액 전액 지원할 수 있다. 상환방법은 무이자로 졸업 후 1년 후부터 1학기당 1년 단위이다.

지원요건은 학생의 학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학부모가 농어업에 종사하여야 한다. 또한, 대학생 본인이 농어업인인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농어촌 출신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02-1666-5114)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력하여 소속 대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및 제출 기간은 기존 재학생은 1월 4일부터 15일까지 이고, 신입생인 경우에는 2월 8일부터 19일까지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서재연 농촌사회과장은 "1994년부터 시행한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사업으로 그 동안 33만 3천 명(연인원)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신청시 제출하도록 했던 농지원부 등을 제출하지 않도록 간소화하여 신청 학생들의 편의를 제고했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