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소 벤처기업 채용 잇따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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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소 벤처기업 채용 잇따를 전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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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상반기 중소 벤처기업의 채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1%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기업협회는 5일 "지난 12월 구인구직닷컴과 함께 실시한 '2010년도 상반기 채용 수요조사'에 참여한 중소 벤처기업 196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3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2010 상반기 고용시장이 2009년 하반기에 비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9 하반기에 견줘 필요한 인력 충원을 위주로 중소 벤처기업이 다소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지역별, 업종별 채용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통계청에서 조사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4.8), 부산(4.3%), 서울(4.2%), 경기(3.5%)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이번 상반기 채용 계획 및 규모를 확정지은 1930개사를 대상으로 지역별 기업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근무하는 사업장이 47.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26.79%), 부산(3.52%), 인천(5.61%), 경남(2.40%), 대구, 충남(2.14%), 기타 대전(2.04%), 충북(1.68%), 경북, 광주(1.33%), 울산(0.87%), 전북(0.56%), 강원(0.51%), 제주(0.41%) 등이었다.

올 상반기 기업의 채용 트랜드는 영업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채용은 다른 분야 보다 영업인력 채용이 활대될 것으로 보인다.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영업직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영업직은 전공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회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도 제조 분야가 39.68%, 영업 23.33%, 서비스 25.56%로 영업과 서비스 직종의 기업에서 2010년 상반기 채용 계획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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