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노동자 집단사망 한국타이어 사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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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노동자 집단사망 한국타이어 사태 해결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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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태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 즉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다.

국민참여당은 6일 성명을 내어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던 노동자 117명이 잇따라 사망하고, 579명은 직업병 유소견자로 판정받았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해당 기업은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타이어가 노동자들이 유해 물질에 피폭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집단 사망과 질병 발생의 직업연관성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이명박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참여당은 "가장 시급한 것은 병든 사람들을 유해 환경에서 격리해 치료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한국타이어 질병 유소견자들을 즉각 격리 치료하라"고 요구했다.

또 "실질적인 치료대책과 항구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한국타이어 기업주는 유족과 질환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당은 "정부는 지금도 진행 중인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과 관련된 집단 보상 및 배상 대책을 마련하고, 원점에서 다시 사인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고 병들게 만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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