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눈치우기 이색 알바 등장... 6시간에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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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눈치우기 이색 알바 등장... 6시간에 5만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1.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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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에 최고 적설량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폭설과 관련된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폭설로 새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하루 방문자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에 쏟아진 '눈 폭탄'으로 새로 등장한 아르바이트 공고는 '눈 치우기 아르바이트'. 주로 공무원, 군병력을 비롯해 시민들의 제설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눈 치우는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한 것이다.

이렇게 눈 치우기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온 것은 지난 97년부터 이 회사가 서비스한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유례없는 폭설로 인해 벌어진 아르바이트 시장의 새로운 풍경이다.
 
실제로 알바천국 사이트에서는 부천 부곡중학교 테니스 코트에 있는 눈을 치우는 아르바이트생를 모집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6시간에 5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하루 방문자수도 최근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바천국 웹로그 분석 결과 눈 폭탄이 쏟아진 4일 하루 방문자수가 30만 이상이다.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시점(12월 14일~28일) 하루 평균 방문자수보다 48.5% 증가한 수치다.

한편, 청소, 미화관련 일손도 바빠졌다. 4일 청소, 미화 직종 등록 공고수도 연말 일평균 공고수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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