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버트 설치공사 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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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버트 설치공사 1월 착공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1.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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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6일, 인버트(물고임 방지시설) 설치공사를 이달에 착공해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냄새 없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주변의 도로변 빗물받이 이설 및 하수맨홀의 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던 빗물받이는 신호와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들이 오물과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악취가 나고 이물질로 인해 빗물이 잘 배수되지 않았다.

이번에 삼성로, 압구정로, 논현로 등 16개 간선도로의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빗물받이 214개를 기존 설치되어 있던 곳으로부터 10M정도 떨어진 곳에 이전 설치, 냄새를 유발하는 이물질이 빗물받이에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또 여성들이 도로를 건널 때 하이힐이 빗물받이에 끼는 불편도 없도록 할 방침이다. 공사비는 5억 2천만 원이다.

또한 강남구는 하수맨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지역 내 하수맨홀 10,289개 중에서 올 해 우선 1000개소에 인버트(맨홀 내부에 배수가 잘되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한다. 총 공사비는 2억 2천만 원이다.

구 관계자는 그 동안 인버트가 설치되지 않은 하수맨홀의 경우 하수가 잘 배수되지 않아 퇴적물이 쌓이고 악취가 발생했다며, 인버트 설치공사는 하수도관을 이어주는 부분인 맨홀 내부를 하수도관과 유사한 구조(원통형)로 만들고, 하수가 유입되는 상류측을 높게 하여 하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공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민들과 강남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냄새 없는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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