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단신 남자 핑핑, 갑자기 사망... 각국 네티즌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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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단신 남자 핑핑, 갑자기 사망... 각국 네티즌들 애도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3.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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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자 핑핑씨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여자 스베틀라나 판크르토바(다리 길이 131.97cm)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자로 지난 2008년 기네스북에 오른 중국인 허핑핑씨가 21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핑핑씨가 지난 주말 독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핑핑씨의 돌연사 원인은 심장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주 전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심장 발작을 일으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살아나지 못하고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핑핑씨는 매형과 함께 이탈리아 프로그램인 <로 쇼 데 레코드>(Lo Show Dei Record)를 촬영하기 위해 로마에서 머물고 있었다. 이미 2편 분량의 촬영은 마쳤다고 방송 관계자가 전했다.

1988년 선천성 원발 왜소증(primordial dwarfism)으로 태어난 그는 키가 약 74.6cm에 불과해 2008년 3월 세계 기네스협회가 인정한 세계 최단신 남성 타이틀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기네스북 편집인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그는 늘 미소를 가진 긍정적인 성격의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매우 작은 사람으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핑핑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동안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온 핑핑씨를 기억하는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핑핑씨의 시신은 가족들의 요구로 중국으로 옮겨져 안장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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