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아무개(28)씨가 또 다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는 한심한 신세가 됐다. 9개월 만에 다시 차량 절도로 체포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곽씨는 19일 오전 5시께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된 미국산 지프 차량인 허머H3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그러나 곽씨는 하루도 안 돼 붙잡혔다. 도난 신고를 받고 검문하던 경찰에 이날 오후 9시40분께 체포된 것.
경찰은 매매센터의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절도 현장 녹화 영상을 근거로 수사를 시작해 곽씨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도난된 차량을 발견했으며 수색 끝에 안산 인근에서 달아나던 곽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곽씨는 "우발적으로 차를 끌고 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개그맨은 지난해 6월에도 안산의 한 자동차수리센터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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